임정구(1886-1939):이민 선교와 봉사

1886년 평양에서 태어나 별로 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평양에서 닥터 노블에게서 침례를 받고 서양문물에 눈을 떴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1905년 하와이로 갔다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그는 1914년 버클리 대학에 입학하고 그해 결혼도 하였다. 1917년 졸업과 동시에 교회에 봉사하기 시작하여 북가주의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스탁톤, 맨티카에서 선교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맥스웰, 윌로우스, 트레이시에서 미션이 시작됐다.

그러나 농사에 의존하던 한인들의 농사가 흉작이 되자 맥스웰, 윌로우스, 맨티카를 떠나게 되자 새크라멘토, 스탁톤, 오클랜드를 선교의 중심으로 선교하였다. 1917년 오클랜드 담임목사로 대한인국민회 회장에 당선 된 그는 한인사회에 교회지도자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자로 활약하였다. 1927년 버클리에 있는 태평양 신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임정구 목사는 오클랜드교회에서 1938년까지 봉사하였다.

그는 한인들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북가주 산하 여러 한인교회를 다니며 쉬지 않고 봉사하는 가운데 건강을 많이 잃었다. 1939년 12월28일 기력이 쇠진한 가운데 선교와 봉사와 교육으로 일관한 일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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