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윤 교수는 1914년 평북의주 출생으로 학생시절 성경학교와 수양회를 개최하여 한글을 가르치는 등 문맹퇴치와 민족정신 고취활동을 전개했다. 일본청산학원을 졸업하고 1938년 도미했다.
UC Berkeley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World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학생회에서 부인과 함께 미 서부지역 간부를 지냈다. 버클리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는데 한국어과를 개설할 만한 예산이 없어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치며 버클리대 한국어 프로그램 창설에 참여했다.
진주만 사건 이후의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의 통역자로 일했으며 편지 등을 번역하는 일을 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되었던 맹호단에 참여하였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Mission St.의 Armory Building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다. 당시 학생으로 참여했던 그는 당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50여명,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5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했다고 한다. 1941년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해방 후 한국에서는 미군정시 공보부 차장과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창설에 참여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초대학과장을 역임하였다.
버클리지역에 처음으로 한국식당 ‘The Korean Inn Restaurant’을 열었는데 당시 베이 지역에서는 유명한 식당이었다. 필림 훼스티벌등 많은 모임이 그곳에서 열렸다. 현재까지 의도적으로 미국시민권을 받지 않았다. ‘Koreans in America’등의 이민관계 책을 저술하여 후세들에게 이민의 실상을 알려주었다. 정부에서는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