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언(1880-1951):시조와 문장의 대가

    ‘동해수부’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던 홍언은 서울에서 출생했다. 문예에 소질이 있던 선비로 공부를 목적으로 1905년 하와이로 이민 왔다. 1906년 하와이에서 ‘자강회 월보’와 1907년 하와이 24개 단체를 합쳐 한인합성협회를 조직하고 기관지 한인합성신보의 주필이 되었다. 또한 ‘신한국보’주필이 되어 동포들의 실력향상과 교육 장려를 위해 노력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와서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부회장으로 봉사했으며 1908년부터 4년 동안 신한민보 주필로 일했다. 신한민보에 동해수부라는…

  • 김성권(1875-1960):도산 정신을 이어간 문필가

    김성권(1875-1960):도산 정신을 이어간 문필가

    Read in English 1904년 29세의 나이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왔다. 천성적으로 노동이 맞지 않아 고생하자 이를 본 친구 강영소가 하와이 애와농장에 조그만 점포를 하나 내주었다. 농기구와 음식을 만들어 팔았는데 그러나 외상값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1908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와서는 미국인 가게에 점원으로 일하면서 돈을 모아, 고향 경주에 가서 가족을 만나고 동생 둘을 불러…

  • 김규식(1881-1950):파리 평화회의 대표로 활약

    김규식(1881-1950):파리 평화회의 대표로 활약

    Read in English 경남에서 출생하여 1897년 미국에 유학을 와 로녹대학(Roanoke University)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1904년 프린스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1905년 귀국하여 ‘경성청년회’총무를 맡았고 경신학교 교감과 연희전문학교 교수를 겸임했다. 1913년 중국으로 가서 해외민족운동에 앞장섰다. 1919년 3월 상해 임시정부 한국대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평화회의에 가서 한국의 상황을 알리는 진정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임시정부 수립 후 의무총장과 학무총장으로,…

  • Early Korean Immigrants in America and Their Literary World

    Early Korean Immigrants in America and Their Literary World

    Read in Korean In the early stages, Korean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were relatively deliberate and voluntary in their migration, coming for exile, escape, or study. They lived with the assumption that they could return home once their temporary stay or exile ended. As a people without a country, yearning for independence, they expressed…

  • 자유로 산 문학:초기 문학활동

    자유로 산 문학:초기 문학활동

    Read in English 초창기에 미주 한인은 망명, 도피 또는 유학으로 비교적 계획적이고 자발적으로 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일시적인 체류나 망명이 끝나면 언제든 돌아갈 것을 전제로 하고 살았다. 나라 없는 백성으로 나라의 독립을 바라는 그들은 문학의 모습이나 연극의 모습을 빌어 갖가지 천대와 멸시를 받고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글을 쓰고 연극을 했다. 조국과는 달리 표현의…